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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채무상환 6개월 연장

채권단에 LG주식 35만주 담보제공 일차로 6월까지 600억원 상환해야

편집국  2000.11.08 21: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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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8일 한국일보-서울경제 주주 간 '분리 확약서'를 교환한 이후 한국일보 채권단은 30일 열린 회의에서 기존 채무유예 조치 등을 6개월 간 연장키로 결정했다.



채무유예 연장 조치는 한국일보가 분리 결정과 함께 서울경제에서 양도받은 유가증권 가운데 LG텔레콤 주식 35만주를 담보로 제공해 이루어졌다. 한국일보는 채권단에 통보한 증자, 부동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안에 따라 6월까지 600억 원을, 연내로 총 1800억 원을 상환해야 한다.



한국일보 장재국 회장은 분리 확약서를 교환한 직후 "서울경제 분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일간스포츠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분리@독립 방안을 발표하겠다"며 "내년(2000년) 초쯤이면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제 지회(지회장 문주용)는 15일로 예정된 최종 분리 계약 과정을 지켜보면서 '분리검토위원회'를 통해 노조 분리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