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뉴미디어본부를 2월 1일자로 분사한다. 분리되는 뉴미디어본부는 한국일보를 비롯한 5개 매체 뉴스를 통합하는 'HK 인터넷'(가칭)이라는 인터넷 종합뉴스 제공업체로 출범한다.
장재국 회장은 14일 이같은 계획과 함께 초기 자본금의 10%에 해당하는 주식 8만주를 사원들에게 무상 배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주식은 촉탁직 사원까지 포함, 근무연차 등을 기준으로 차등 지급하며 1인당 평균 53주(액면가 26만 5000원) 정도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HK 인터넷' 사장은 한국일보 대주주인 장중호 이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2월 28일 확약서를 교환한 이후 이달 15일로 예정돼 있던 한국일보-서울경제 분리에 관한 본계약은 다소 미뤄졌다. 장 회장은 이와 관련 14일 노조(위원장 장인철)와 만난 자리에서 "경영권 매각에 따른 상법 절차를 밟는 과정이 이달 안에야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