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지회가 지회장 선거규정을 만든다는 방침을 세워 주목된다. 윤현주 신임 지회장은 "기자들이 지회 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집행부도 책임있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회장 선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여기엔 기왕이면 경선을 거쳐 지회장을 선출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관행화된 추대식이 아니라 몇몇 후보들이 나서 정견을 발표하고 투표를 거쳐 선출된다면 향후 지회 활동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윤 지회장도 지난 14일 열린 기자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나섰지만 정견 발표와 찬반투표라는 '공식 절차'를 거쳐 취임했다.
윤 지회장은 "앞으로 근무여건 개선, 공정보도 등 편집국의 문제는 지회 차원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선거규정 마련은 지회 활성화 작업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