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에서 만평과 시사만화 등을 그린 작가들이 시사풍자 전문 매체를 창간했다. 매체명은 ‘비틀뉴스’로 혹세무민하는 권력자와 기득권 세력의 민낯을 비튼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틀뉴스는 10일 창간을 공지하고 “6·10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저항과 풍자의 정신을 계승한 비틀뉴스가 유쾌한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비틀뉴스엔 경향신문에서 ‘장도리’를 연재했던 박순찬 작가, 동아일보에서 10년 넘게 ‘386c’ 만화를 연재했던 황중환 조선대 만화과 교수, 촛불사진가 이호,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평을 그리는 이구 작가 등이 ‘요원’으로 참여했다.
또 YTN 디자인팀과 홍보팀 등에서 30여년간 일한 최재용 그래픽 디자이너가 발행인·편집인을 맡아 매체를 이끌게 됐다. 최재용 디자이너는 2018년 YTN 파업 직전 처음으로 시사 캐리커처를 그리기 시작해 ‘아트만두’라는 이름으로 전시회, 출간 활동 등을 해오고 있다.
비틀뉴스엔 만평과 만화뿐만 아니라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가 올라올 예정이다. AI 시대를 맞아 AI 창작자 ‘AI하마’가 새로운 해학과 풍자의 가능성을 선보이는 콘텐츠도 내보낼 계획이다.
최재용 발행인은 “국권을 빼앗긴 암울한 시절부터 군사독재의 탄압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시사만화는 언제나 권력과 정면으로 맞서며 시대정신을 지켜왔다”며 “비틀뉴스는 창간 3주년이 되는 2029년, ‘대한민보’ 창간 120주년을 기념해 세계 시사만화 축제를 추진하고자 한다. 프랑스의 ‘생 쥐스트 르 마르텔 세계 풍자만화 축제’와 포르투갈의 ‘월드 프레스 카툰’을 뛰어넘는 글로벌 시사풍자 예술의 허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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