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9월 06일 15시 40분
뚝배기 가득 담긴 감자탕, 나도 모르는 사이 등뼈를 들고 있다
[기슐랭 가이드] 청주 왕뚝배기 감자탕
어린 시절부터 입이 짧았다. 유명 맛집을 가도 한 그릇도 비우지 못한 채 숟가락을 내려놓는 일이 다반사다. 배달 음식은 남는 게 두려워 엄두도 내지 않을 정도다. 이런 내가 식탁에 몸을 바짝 붙이고 전…
TBS 내년 예산 0원… 법원, 폐지조례 무효 소송은 각하
경영진·서울시 조례 한시연기 요청수용돼도 퇴직금 지급 등 한정될듯
TBS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위태로운 연말을 보내고 있다. 내년도 TBS 지원금을 0원으로 하는 서울시 예산이 확정됐고,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 근거를 없애는 폐지조례 무효확인 소송은 법…
정치권력의 노골적 언론 탄압 점철된 2023년
올해 미디어 관련 이슈들 짚어보니
해마다 뉴스는 넘쳐나지만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해가 있었을까. 올해 미디어 10대 뉴스는 유독 선정 과정이 까다로웠다. 주요 뉴스로 꼽을 만한 사건이 많아 무엇을 10대 뉴스로 넣을지 기자들…
김홍일 27일 청문회… 증인·참고인 없이 진행되나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명 3주 만전문성 부족·재산증식 과정 논란언론·시민단…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지난 6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 3주 만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일정의 인사청문 계…
10대에 의한, 10대 위한 숏폼 뉴스 '하이니티'
이데일리 영상 플랫폼, 구독 5만명10대들 취재원으로 콘텐츠 만들어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인 숏폼의 원조 틱톡이 뉴스 플랫폼으로 외면받고 있지만 이데일리가 만든 하이니티(하이스쿨 커뮤니티사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0대를 취재원으로 삼는 뉴스를 10대가 쓰…
JTBC '절망퇴직'이 남긴 것
[컴퓨터를 켜며] 강아영 기자협회보 편집국 차장대우
이달 초였다. 여느 때와 같이 쌓여있는 메일을 확인하고 있는데, 기자님께란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보통 이렇게 내용을 짐작할 수 없는 메일은 두 종류로 나뉜다. 밑도 끝도 없이 욕설로 도배됐거나 제…
2024년은 선거의 해… 韓·美·유럽 등 권력의 시계추 향배는
[구정은의 세계를 보는 눈](6·끝) 2024년, 미국과 아시아의 선택은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올해 국제 이슈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여파가 큰 사건이 있다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겠지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동에서마저 무력 충돌이 일…
금전거래, 압수수색, 가짜뉴스, 지분매각… 언론계 혼돈의 한 해
[2023 미디어 10대 뉴스]
① 중앙한겨레한국 등 간부들 김만배 금전거래 사태 파문2023년 연초부터 언론계에 충격적인 사건이 전해졌다. 한겨레, 한국일보, 중앙일보 등 주요 신문사 편집국 간부들이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고대에도 '그들(They·제3의 성)'은 있었다
[이슈 인사이드 | 문화] 이소연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
나를 군주(Lord)라 부르지 말고, 숙녀(Lady)라고 불러 다오.고대 로마제국의 제23대 황제 엘라가발루스(204~222)는 부하들에게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기 218년에 집권해 222년 암…
'갔다올게'라는 흔한 말
[언론 다시보기] 계희수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
별은 알고 있다(권오연 감독)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공동체 상영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다큐는 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가 만든 영화다. 이태원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영화 제작진과 유족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