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전수진 기자 런던올림픽 성화 봉송
한국 유일 IOC 출입 인연으로 추천받아
이대호 기자 dhlee@journalist.or.kr | 입력
2012.05.30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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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전수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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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전수진 기자가 런던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뛴다. 중앙이 IOC미디어 사무국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근 올림픽에서 한국 기자 중에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된 이는 전 기자가 유일하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70일간의 성화봉송 릴레이 중 전 기자는 7월17일 런던 남부의 소도시 헤이스팅스 구간을 달린다.
전 기자는 IOC 추천으로 성화봉송 주자가 됐다. 한국 유일의 IOC 출입기자로 IOC 관련 국제행사를 현지 취재하고 자크 로게 위원장을 단독 인터뷰 하는 등 IOC 측에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이 추천 사유다. 물론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것도 작용했다.
지난해 9월 IOC의 추천이 있은 후 올 3월 런던올림픽 조직위의 최종 선정통보를 받기까지 전 기자는 마음을 졸였다. 조직위가 보낸 설문에 꼼꼼히 답하고 서류도 제출했다.
자신이 뛸 구간과 일정이 확정되자 전 기자는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업무 때문에 아직은 버스 정류장을 오가는 걷기연습이 고작이지만 “넘어져도 온몸으로 성화를 보호해 국위를 선양하겠다”는 각오만은 대단하다. 중앙의 런던올림픽 취재팀에도 들어갔다.
전 기자는 “IOC 행사 취재를 위해 한 달이 멀다 하고 가방을 꾸린 저를 배려해준 동료들과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2018년 평창에서 우리 스포츠의 위상이 높아지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