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기자로 30년 동안 일하고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친 저자는 <사실은 어디에 있는가>(동국대학교 출판부)에서 미디어의 정보 왜곡이 왜 발생하는지 파헤친다. 2022년 현재 전 세계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정보 총량은 책 34경 분량에 해당한다. 이 책들을 높이 쌓으면 약 5조km, 태양과 지구 사이 거리의 3만 배 이상이다. 정보의 우주 속에서 사실을 찾아내지 못하면 정보의 바다에 빠져 죽거나 정보의 노예로 살아야 한다.
디지털 정보 총량에 제로(0)가 21개가 붙을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동안 정보 제공의 주체로 자부해 왔던 신문과 TV 등의 존재감은 상대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일본 언론 보도 사례를 통해 저널리즘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뉴스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라는 물음에 답을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