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사회 생존의 조건
기자사회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 기자들이 속한 신문 미디어 기업의 위기와 연동된 것 같다. 기자도 밥 벌어먹고 사는 생활인인 바에야,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받는 직장의 문제는 직업의 문제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대다수 일간지들이 오랫동안 수익성 압박을 받아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몇몇 신문사들이 보여주는 심각한 경영난은 위기를 넘어 마침내 총체적 파국 상태에 이른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낳기 충분하다. 과포화 경쟁 상태에 이른, 그래서 저널리즘의 양식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선정주의라는 극약 처방을 택한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