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윤리강령 본격 시행

홈피에 '클린센터'도 개설

MBC가 새로운 윤리강령 제정으로 기강 추스르기에 나섰다.



최문순 MBC 사장과 김상훈 노조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 경영센터에서 ‘윤리강령 조인식’을 갖고 윤리강령 제정과 시행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20개 MBC 계열사 노사 대표들도 모두 참여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최 사장은 “새 윤리강령이 MBC 구성원에게 최고의 도덕성을 요구하는 지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금전수수 등 비리에 연루된 직원은 MBC 구성원으로서 자격을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정된 ‘윤리강령’은 MBC 임직원이 직무수행상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선물, 향응을 받는 것을 금지했으며, 특히 현금과 유가증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 해고를 포함한 중징계를 인사위원회에 건의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윤리강령’에 따라 MBC홈페이지(www.imbc.com)에는 23일부터 ‘MBC클린센터’가 개설됐고 사내외에서 누구든지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MBC 임직원의 비위사실 등 윤리문제에 대한 제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MBC 클린센터’에서는 임직원이 받은 선물을 현장에서 돌려주지 못했을 경우 선물을 회사비용으로 반환하거나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역할과 함께 윤리문제에 대한 상담기능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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