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중심의 토론문화 만들 터"

제53대 관훈클럽 신임 김창기 총무




  김창기 관훈클럽 총무  
 
  ▲ 김창기 관훈클럽 총무  
 
“회원들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관훈클럽의 대표적인 행사인 관훈토론회를 인물 중심에서 이슈 중심의 토론문화로 정착시킬 예정입니다.”



지난달 22일 관훈클럽 정기총회에서 제53대 총무로 조선일보 김창기(51) 편집국 부국장이 선출됐다.



김 총무는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히며 “우리 언론의 발전을 위해 관훈클럽을 9백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론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기자들의 참여율이 높아지는 만큼 이들에 대한 참여권과 발언권을 높이고, 사회 다양성을 고려해 관훈토론회를 이슈 중심의 토론회로 발전시키겠다”는 말로 향후 사업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2004년 신규 여기자 회원이 전무했던 것이 이번 총회에선 15명(총 신규회원 39명)으로 급증, 향후 여기자에 대한 문호 개방을 더욱 확대할 뜻을 내비쳤다.



김 총무는 이어 “오늘날 기자 사회 전체를 보면 본연의 임무나 역할을 다하기 보다는 소속사의 이념적·정치적 상황에 따라 편 가르기를 하는 등 공통적인 유대감이 떨어지고 있다”며 “언론계 투신할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기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언론 간 갈등에 대해 “다른 언론사와 언론인들을 헐뜯는 것을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규정한 뒤 “생각이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존재 양식과 활동 방식이 다양할 수 있다며 갈등보다는 ‘다소의 긴장’을 통한 상호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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