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박현성 / 유병철 전 스포츠투데이 기자
김창남 기자 | 입력
2006.08.02 14:29:31
기자들은 취재 활동 중 무수히 많은 취재원들을 만난다. 이 가운데 대부분의 경우 제한된 기사로 세상 빛을 보지만 일부는 이를 넘어 2차 가공물로 남겨지게 된다.
‘소설 박현성’도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나왔다. 이 책은 일간스포츠와 스포츠투데이 등에서 10년 넘게 체육기자로 근무했던 전 유병철 기자가 썼다. 출판사는 전 동아일보 출신인 김상호씨가 대표로 있는 MSD미디어다.
이 소설은 제목 그대로 실존 인물인 박현성(39)의 삶을 그린 실화 소설이다. 자서전이 아닌 소설 형식을 빌린 이유는 글에 등장한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각자의 자리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또한 박현성이란 실존 인물의 굴곡진 삶을 그리기 위해 곁에서 10여년 동안을 가까이 지켜본 끝에 이 한 권을 책을 내놓았다.
이 책은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아마복싱 유망주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박현성은 20대 초반 조직에 몸을 담으면서 한 때 ‘밤의 황제’로 불렸으나 반대파의 테러에 의해 아킬레스건이 잘리는 등 많은 시련을 겪는다.
그러나 주인공은 이런 시련을 극복하고 복싱 및 이종격투기 지도자로 활약,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소설 박현성’은 향후 드라마 혹은 영화 등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MSD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