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신 기자들 인터넷신문 창간
내달 10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대혁 기자 daebal94@journalist.or.kr | 입력
2006.09.27 17:12:31
문화일보 출신 기자들이 인터넷 신문을 창간한다. 다음달 10일 창간되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www.csnews.co.kr)’이 바로 그것.
문화일보 산업부장, 경제부장, 광고국장을 역임한 유태현씨가 대표를 맡았으며, 같은 회사 기자 출신인 김영인(논설실장), 백상진(편집국장), 장의식 전 기자 등이 창간멤버로 참여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그들의 각종 피해사례와 체험담 등을 직접 기사로 작성하는 한편, 상품·기업 등에 대한 선호도 투표에 참여하는 등 소비자 스스로가 자신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제작에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신문이다.
이 신문은 ‘소비자의,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 신문’이란 창간정신으로 출발,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와 이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생산자 간의 소통과 만남의 장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 기자’를 대대적으로 모집, 우선 1천명의 소비자 기자를 선발한다.
또 내년 초 소비자의 성향을 알아보는 리서치 회사를 설립하고 이 조사기관에서 생산되는 각종 자료들을 신문과 연결, 소비자들의 주장과 요구사항 등을 정확하게 보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신문은 다음 달 인터넷 신문으로 창간한 뒤, 소비자 기자가 충분히 확보되는 내년 초부터는 오프라인인 ‘종이 신문’도 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품의 품질, 가격, 성능에 관한 정보와 각종 쇼핑 정보 등도 실시간으로 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