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지 결국 폐간

타임사 공식 발표


   
 
    3월 발행된 라이프지의 표지  
 
생생한 화보기사로 세계 저널리즘계의 화제가 돼온 ‘라이프’ 지가 폐간된다.

주요 외신들은 타임사가 26일 라이프의 폐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사는 신문 및 광고시장의 침체로 더 이상의 발행이 불가능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이프는 다음달 20일에 발행되는 호를 마지막으로 71년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라이프의 폐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도 두 차례 폐간된 바 있다. 주간지로 시작했던 라이프는 1972년 처음 문을 닫았다가 1978년 월간지로 복간됐다. 2000년 발행이 다시 중단됐다가 2004년 10월 다시 재기했다.

그러나 이번 폐간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가 방대한 사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웹에서 서비스를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타임사 역시 정리해고 이후 후유증을 앓아왔으며, 인터넷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타임워너그룹의 계열사인 타임은 현재 피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포츈 등의 잡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올 1월에도 18개의 소속 군소 잡지를 정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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