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당해고 철회"촉구

언론노조 30일부터 무기한 1인 시위 전개


   
  ▲ 29일 서울 명동 한국일보사 앞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소속 조합원들이 한국일보사의 부당해고와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과 한국일보 노조(위원장 전민수)는 29일 서울 명동 한국일보사 앞에서 지난해 제작국 분사에 반대했던 조합원들에 대한 부당해고와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언론노조와 한국일보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07년 새해 벽두를 실업자로서 시작했던 21명의 정리해고자만이 피해자가 아니었다”며 “한국일보 경영진은 황견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는 이유만으로 명예퇴직한 조합원에게도 끝까지 압박의 끈을 당긴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애초 구조조정은 경영정상화와 무관했다”고 주장한 뒤 “노동조합을 무력화시켜 장재구 회장의 한국일보 사유화 계획의 걸림돌을 없애자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언론노조와 한국일보 노조는 ‘정리해고.부당해고 철회투쟁’을 본격화하기 위해 30일부터 한국일보사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언론사 중 최초로 노동조합을 만든 한국일보 노조가 노조설립 20주년을 맞아 개최했다.

한편 한국일보는 현재 해고무효소송(21명)을 비롯해 한국인쇄기술 근로자 지위존재 확인소송(7명) 등 7개 소송을 진행 중이며 노조는 장재구 회장에 대한 배임 및 횡령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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