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OBS 개국 허가

정통부 "디지털 TV 기술문제로 허가지연"

정보통신부는 23일 OBS(경인TV)가 신청한 인천 계양산 아날로그TV와 디지털TV 방송국을 허가하고 허가증을 교부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안테나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아날로그TV에는 문제가 없고 디지털TV는 약간의 문제가 있어 기술적 검토를 더 거쳤다”며 “이달 말 시험방송을 시작 12월 초경 본방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OBS 측은 “정통부 허가 결정을 환영한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BS는 다음 달 초순까지 약 2주간의 시험전파발송 중 준공검사를 거친 후 본방송을 개시하게 된다.

OBS는 현재 인천, 김포를 포함한 10개지역을 방송권역으로 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21번 채널을 통해 아날로그TV를, 36번 채널을 통해서는 디지털TV로 OBS를 접할 수 있다.

한편 OBS는 지난 4월12일 방송위원회의 허가추천서를 받아 5월18일 정통부에 허가를 신청했다. 7개월 넘게 정통부의 허가가 지연되면서 OBS를 비롯 방송현업인, 언론.시민단체가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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