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OBS 개국 허가
정통부 "디지털 TV 기술문제로 허가지연"
곽선미 기자 gsm@journalist.or.kr | 입력
2007.11.23 17:06:09
정보통신부는 23일 OBS(경인TV)가 신청한 인천 계양산 아날로그TV와 디지털TV 방송국을 허가하고 허가증을 교부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안테나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아날로그TV에는 문제가 없고 디지털TV는 약간의 문제가 있어 기술적 검토를 더 거쳤다”며 “이달 말 시험방송을 시작 12월 초경 본방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OBS 측은 “정통부 허가 결정을 환영한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BS는 다음 달 초순까지 약 2주간의 시험전파발송 중 준공검사를 거친 후 본방송을 개시하게 된다.
OBS는 현재 인천, 김포를 포함한 10개지역을 방송권역으로 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21번 채널을 통해 아날로그TV를, 36번 채널을 통해서는 디지털TV로 OBS를 접할 수 있다.
한편 OBS는 지난 4월12일 방송위원회의 허가추천서를 받아 5월18일 정통부에 허가를 신청했다. 7개월 넘게 정통부의 허가가 지연되면서 OBS를 비롯 방송현업인, 언론.시민단체가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