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헤럴드 대표이사 사임…정관계 진출설도
4일 사내이메일서 밝혀
민왕기 기자 wanki@journalist.or.kr | 입력
2008.02.04 15: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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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욱 전 헤럴드미디어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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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미디어 홍정욱 회장이 대표이사직 등 헤럴드미디어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한다고 4일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사내 이메일을 통해 “향후 대주주 자격만 유지할 뿐 헤럴드미디어의 기업경영과 신문제작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며 “헤럴드미디어의 경영자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 측은 “이같은 조치는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 동아TV 등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새롭게 탈바꿈시키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의 사임과 함께 기외호 대표이사 부사장도 동반 사퇴했으며, 조만간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홍 회장의 정관계 진출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정부 입각설이나 4월 총선 출마설도 나온다.
홍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나는 언론사주와 최고 경영자의 화려한 옷을 벗고, 사명으로 여겨온 공직/행정 참여 및 사회봉사 활동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한데 따른 것이다.
홍 회장은 2002년 헤럴드미디어를 인수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해오다 지난해 11월 회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