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 뭐가 달라지나?

아날로그방송에 비해 월등한 고화질, 고음질로 시청 품질이 높아진다. 전자상거래 등 본격적인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TV드라마를 보다가 주인공이 입은 옷을 사고 싶으면 데이터 방송을 이용해 구입할 수도 있다.

산업유발효과 1백43조원, 고용효과 98만명, 대외수출 3백87억 달러(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발표) 등 경제적 이익도 크다. IPTV의 산업유발효과가 13조원 정도로 예상되니 비교할 만하다. 국내 가전업체들은 일본과 미국 중심의 세계 아날로그 제품 시장을 디지털 방송을 계기로 뒤엎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도 높다.

무료 보편적 방송서비스의 질이 높아져 계층별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케이블TV, 위성TV, DMB, IPTV 등 유료 방송매체가 많아지면서 돈이 없으면 정보를 얻지 못하는 계층별 정보 격차의 우려가 크다. 아직까지는 비교적 싼 값에 이용할 수 있으나 앞으로 요금 현실화 등이 불가피해 가격이 뛰게 된다. 지상파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되면 MMS(멀티모드서비스) 등으로 지상파 채널의 수가 최대 30개까지 늘어난다. 국민 모두가 무료로 다양한 채널의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상업화가 불가피한 유료방송과 달리 공영 성격이 강한 지상파는 좀더 시청자에게 건전하고 유익한 내용의 방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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