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박승규)는 10일 특보에서 정연주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사퇴를 포함, 무한책임을 요구하는 노사합의서(아래 사진) 전달에 실패했다며 “정 사장이 KBS의 미래에는 관심도 없고 자리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BS노조는 8일 열린 임시노사협의회에서 정연주 사장의 퇴진 등을 요구한 노사합의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사측이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노사합의서에는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수신료 현실화 실패와 누적 적자 등이 공영방송 KBS의 총체적 위기를 가져온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포함한 무한책임을 진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또 “공사는 1항에서 제기한 책임과 관련하여 부사장과 편성본부장, TV제작본부장, 대외특임본부장을 즉각 교체한다”고 적혀있다.
KBS노조는 10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방송구조 개편 등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비대위’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KBS노조 측은 일부 언론이 노조가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정연주 사장 출근저지투쟁 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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