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BC협회란
신문법 자료신고 검증기관…중앙 12개·지역 45개사 가입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 | 입력
2008.07.16 13:43:53
발행부수공사기구인 한국ABC협회는 1989년 5월 탄생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Audit Bureau of Circulations의 약자다. 신문 잡지 뉴미디어 등 각 매체 해당 업체가 자발적으로 제출한 부수 등을 객관적인 방법으로 실사·확인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통해 마련된 공식 부수는 광고주가 각 매체에 대한 광고비를 집행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ABC협회의 운영비용은 1995년 광고주협회가 전경련을 통해 마련한 30억원과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지원한 공익자금 50억원 등 총 80억원의 규모로 조성된 ‘광고산업발전기금’에 대한 이자수익과 회원사 회비, 공사비 등으로 조달된다.
이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기금에 대한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
비상근인 회장은 총회를 거쳐 선출되며 2년 임기에 한 번 재임이 가능하다.
ABC협회에는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 중앙지 12개사를 비롯해 매일경제 한국경제 헤럴드경제 아시아경제 등 경제지 4개사, 무료지 7개사, 지역일간지 45개사 등 신문·잡지·전문지 등 총 2백28개 ‘매체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또한 ABC협회는 2006년부터 신문법에 의해 각 일간지들이 신문발전위원회에 신고하는 전체 발행부수와 유가 발생부수를 검증하는 기구일 뿐만 아니라 협회 가입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기금(지역신문발전위원특별법 제16조)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조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