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비문(非文)과의 전쟁'

'기자 바른 글쓰기 프로젝트' 실시

조선일보가 어법에 맞는 기사 쓰기를 위한 ‘조선일보 기자 바른 글쓰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12주 계획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대 국어교육과 민현식 교수 연구팀은 조선 전 지면을 매일 분석, 어법에 어긋난 표기 사례를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한다. 정리된 분석 결과는 매주 두 차례 전 편집국원과 논설위원에게 이메일로 전달된다.


조선 지면 교열은 현재 아웃소싱 회사인 ‘A+어문연구소’가 맡고 있으나 매일 마감을 지켜야 하는 시간적 한계가 있어 세세한 비문까지 잡아내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 집단인 민 교수 연구팀에 프로젝트를 의뢰했다는 설명이다. 결과는 기자 평가에는 활용되지 않는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형기 부국장은 “기자들이 오탈자는 어느 정도 잡아낼 수 있지만 무엇이 어법에 맞는 문장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 기사에 나타나는 비문을 대대적으로 짚고 넘어가 질과 독자 신뢰도를 높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프로젝트 초기에 조선을 비롯한 3개 일간지를 대상으로 비문 및 오탈자 현황을 한차례 분석했다. 막바지에 한 번 더 타 신문과 비교해 어느 정도 개선됐는지를 가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지적된 내용을 총 정리해 새 스타일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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