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의 최후, 컬러와 흑백 차이는?

'중앙' '한겨레' 등 컬러로, '경향' '조선' 흑백

 



   
 
  ▲ 카다피 최후의 모습을 실은 국내 주요 일간지들의 1면.  
 

카다피 최후의 모습이 국내 신문 1면을 일제히 장식했으나 처리 방식은 다소 차이가 났다.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20일 자신의 고향 시르테에서 과도정부군에 의해 부상을 입고 생포된 뒤 사망했다고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NTC)가 밝혔다. 신문들은 이날 카다피 사망소식을 전하며 1면에 카다피 최후의 모습을 실었다.


신문에 따라 사진을 부각하는 형태는 달랐다. 대부분의 신문들은 얼굴에 피범벅이 된 카다피의 사진을 컬러로 썼다. 중앙일보, 한겨레, 서울신문, 국민일보, 세계일보 등은 AFP 연합뉴스의 사진을 인용해 실었다.


반면 경향신문, 조선일보는 사망 직전의 피투성이가 된 사진을 흑백으로 처리했다. 경향은 AFP 연합뉴스의 사진을, 조선은 로이터 뉴시스의 사진을 인용했다. 한국일보는 1면에서 지난 4월의 카다피 생전의 모습을 싣고, 3면에서 컬러로 된 카다피 최후의 모습을 실었다. 


조선은 "피투성이 사진은 게재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 흑백처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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