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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신문 12월1일자 신문. 1면 하단에 종편에 항의하는 뜻으로 백지광고가 실렸다. | ||
한겨레는 1면에서 “우리는 조·중·동 방송의 특혜에 반대하며, 조중동방송의 광고 직접영업으로 위기를 맞은 저널리즘을 지키기 위해, 광고를 싣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경향신문은 1면에서 한국일보는 2면에서 “조·중·동 방송을 반대하는 뜻으로 오늘 광고를 싣지 않습니다”라며 백지광고를 냈다.
한겨레는 1일자 신문 1~5면을 할애해 종편의 위험성과 특혜에 대해 지적했다. 한겨레는 “직접영업에 의한 홍보성 기사 거래가 늘어나며 방송콘텐츠의 상업화는 필연적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4면에서는 “황금채널, 광고직거래, 전국 의무전송 등 특혜를 받고 있다”며 “개국 프로그램은 보수편향적”이라고 지적했다.
경향은 1면에서 “개국 이틀 전 채널이 확정된 종편들이 시험 방송도 거의 못한 채 졸속으로 일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종편의 부실함에 대해 지적했다. 신문은 “현재 종편 채널들은 12월 4일까지 편성표만 짠 상태”라며 “기업들은 광고와 홍보비용을 요구하는 종편 관계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산 지역일간지인 국제신문은 1, 6면에서 종편을 비판하며 “특혜로 중무장하고 공정보도·광고시장을 뒤흔든다”며 “지역 언론 황폐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