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원칙과 기본으로! 주문을 외자"

[언론사 대표 신년사(17)]아시아경제 이세정 대표이사


   
 
  ▲ 아시아경제 이세정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이세정 대표는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불확실성과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올해 실천해야 할 가장 큰 덕목으로 ‘원칙과 기본 지키기’를 꼽았다.

이 대표는 “신문의 원칙, 미디어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음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매체로 자리 잡아 ‘좋은 미디어’, ‘꼭 필요한 미디어’라는 인정을 받을 때 비로소 우리 신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아시아경제의 최우선 화두인 ‘생존’을 위해서도 원칙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원칙과 기본’이라는 주문을 마음에 강하게 새기자”고 독려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온라인 투자는 아끼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최대 강점인 온라인미디어의 강자를 넘어서서 온라인의 최대 강자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인터넷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트렌드를 새로운 기회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아시아경제신문 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적지 않은 것을 이뤄내고 오늘 이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지난해 아시아경제신문은 온라인 미디어의 강자라는 위치를 확고히 했고, 신문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시아경제의 영향력을 크게 키웠고 부수와 매출도 많이 늘렸습니다. 임영욱 회장님과 신현만 전 사장님, 그리고 아시아경제와 스포츠투데이, 이코노믹 리뷰, 텐아시아 등 모든 가족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임진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2012년 우리를 둘러싼 여건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세계 경제는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우리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최악의 상황으로 몰려갈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가 속해있는 미디어산업으로 좁혀보면 상황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미디어산업의 주요 매출인 광고시장의 성장세가 극도로 둔화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여기에 종편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본격적인 출범은 미디어산업 전체에 많은 어려움을 안겨줄 것입니다.

경제여건뿐 아닙니다. 국제 정세는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이 권력 교체에 직면해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이 불러온 사회적 변화는 기존 인터넷 세상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역시 우리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가족 여러분!
2012년은 이처럼 극도의 불확실성과 변화를 예고하고 있지만 이 같은 불확실성과 변화는 우리에게 어려움 못지않게 절호의 기회도 함께 가져다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것입니다. 올해 아시아경제가 실천해야 할 가장 큰 덕목은 ‘원칙을 지키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혼란과 혼돈, 무질서, 그리고 각계각층의 반목과 갈등은 대부분 사회 구성원과 집단들이 원칙을 무시하고 기본을 소홀히 하는 데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는 신문의 원칙, 미디어의 원칙에서 어긋나지 않음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매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매체로 자리잡아 ‘좋은 미디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미디어’라는 인정을 받을 때 비로소 우리 신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가족 모두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CEO는 CEO의 기본을, 임원과 국장, 데스크와 기자, 그리고 지원부서 구성원 등 모두 각자의 기본을 충실하게 지켜나가면서 본분을 다할 때 우리 조직이 불필요한 반목과 갈등, 쓸데없는 비용 지출을 막으면서 강해질 수 있습니다.

‘원칙과 기본’이라는 명제가 새삼스러운 얘기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올해부터 ‘원칙과 기본’에서 벗어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사실 올해 우리에게 가장 우선적인 화두는 ‘생존’입니다. 결코 녹록치 않은 외부 환경, 그리고 내부적으로 정돈되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을 감안할 때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함께 ‘원칙과 기본’이라는 주문을 마음에 강하게 새깁시다.

아시아경제 가족 여러분!
새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느 때보다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최대 강점인 온라인 미디어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합니다. 온라인 미디어의 강자를 넘어서서 온라인의 최강자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트렌드를 새로운 기회로 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아무리 힘든 여건이라 하더라도 온라인분야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 우리의 화두가 생존이라 할지라도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생존이 힘들어집니다. 또 아시아경제신문이 기업으로서 성장하지 못하면 역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우리는 미디어의 본분에 걸맞은 새로운 수익사업을 많이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린카, 아시아본드포럼, 금융IT포럼, 스마트포럼, MK리더십 등 지난해 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올해에도 한국 사회를 이끌어가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합니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가 엄청난 변화에 휩싸여 있습니다. 중동 민주화바람, 북한의 체제 변화, 주요 강대국의 권력 교체 등 정치적인 변화 뿐 아니라 ‘월가 시위’로 상징되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는 우리에게도 기본적인 사고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자독식의 시대’에서 ‘상생번영의 시대’로 사고의 틀을 바꾸어야 합니다. 아시아경제신문은 미디어로서 이 같은 시대적인 변화를 한발 앞서 이끌어가야 합니다.

아시아경제 가족 여러분!
올해 우리의 목표는 ‘변화와 생존’입니다. ‘원칙과 기본’을 토대로 시대적 요구에 맞춰 변화해야 합니다. 또 생존을 넘어서서 더 좋은 아시아경제, 더 커진 아시아경제, 더 강한 아시아경제가 되도록 우리 함께 비장한 각오로 한해를 헤쳐 나갑시다. 쉽지 않은 길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뭉치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입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일로 여러분께 마음의 상처를 안겨준 일이 없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회사의 성장이 여러분 개개인의 발전과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진년 새해, 우리 모두 커다란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올 한해 내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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