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가르히
매일경제 김병호 기자
김성후 기자 kshoo@journalist.or.kr | 입력
2013.04.10 16:09:31
러시아 신흥재벌 ‘올리가르히’에 대한 심층보고서다. 150여명에 불과한 이들은 러시아 전체 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올리가르히를 러시아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치·경제적 이권을 차지한 소수자라고 규정한다.
이 책은 올리가르히가 소련 해체 후 20년 남짓한 짧은 기간에 어떻게 막대한 부를 쌓았는지 추적한다. 옐친 시절 정·재계를 호령한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1990년대 미디어 제왕 블라디미르 구신스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로축구 클럽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등 대표적인 올리가르히의 부침도 파란만장하다.
국내에서 드문 지러파(知(露派) 기자로 알려진 저자는 올리가르히의 태동과 그들의 움직임을 아는 것이 러시아를 파악할 수 있는 지름길 중의 하나라고 힘주어 말한다.
-북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