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노사가 지난 22일 기본급 3% 인상과 상여금 400% 지급을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기본급 인상은 올해 4월 급여부터 적용된다. 상여금 400% 중 250%는 고정적으로 내년초까지 분할 지급되며 150%는 추후 영업이익에 따라 내년 3월에 지급된다.
지난 3월 26일 시작된 임금협상은 이달 15일까지 약 두 달여간 진행됐다. 노사간 상여금 정상화를 두고 의견차가 크게 벌어졌으나 지난 15일 9차 협상에서 상호 협의에 따라 의견 조율에 성공했다. 노조는 16일 조합원 집행부회의와 21일 대의원회의를 거쳐 협상안을 추인했다.
권재현 노조위원장은 "부족한 점에도 협상안에 동의를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조합원들이 100%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더 나은 편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