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철살인 클로징멘트 김성준 SBS 앵커 하차

신동욱 앵커 '8뉴스' 진행

 

3년9개월 동안 SBS ‘8뉴스’를 진행해온 김성준 앵커가 12월31일을 끝으로 앵커석을 떠난다.

 
SBS는 지난 24일 ‘2015 SBS 뉴스 개편 계획’을 발표하고 “광복 70주년 새해를 맞아 SBS뉴스가 새로운 얼굴과 포맷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간다”며 “‘8뉴스’는 앵커 교체와 함께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내부 혁신을 바탕으로 시청자가 실감할 수 있는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임은 2005년 10월부터 2011년 3월까지 ‘8뉴스’ 진행을 맡았던 신동욱 앵커다. 신 앵커는 지난 3년간의 워싱턴 특파원 생활을 마치고 아침 종합뉴스 ‘모닝와이드’와 시사토론 프로그램 ‘이슈 인사이드’를 맡고 있다.


이형근 SBS 특임부장은 “김 앵커가 8년여 간 앵커직을 맡아왔고, 새해를 맞아 뉴스 자체를 바꿔보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진행자가 바뀔 때는 늘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지만 발전은 변화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앵커는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촌철살인의 클로징 멘트는 물론 SNS를 통한 활발한 소통으로 시청자들의 신뢰와 인기를 얻었다.


김 앵커는 “그동안 시청자 여러분과 공감할 수 있는 뉴스,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관점을 바로 가질 수 있는 뉴스를 전해드리려 노력했는데 얼마나 받아들이셨는지 모르겠다”며 “보내주신 사랑과 질책, 모두 다 감사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1월 한 달은 그간 밀린 휴가를 쓸 계획”이라며 “무슨 일을 하게 될지 결정은 안 됐지만 SBS 뉴스를 만드는 일을 계속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작본부가 만들어 온 ‘모닝와이드’ 1, 2부는 오는 5일부터 보도국이 넘겨받아 정통 아침종합뉴스로 돌아간다. ‘토요 모닝와이드’는 최재영 기자와 유혜영 아나운서가 새 진행자로 선발됐다. 신 앵커가 맡았던 ‘이슈 인사이드’는 주말 ‘8뉴스’의 편상욱 앵커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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