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WSJ와 모바일 뉴스 제휴

뉴스 '본문듣기' 서비스도 시작

한국경제신문이 디지털 신문인 ‘한경플러스’ 출범 3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모바일 한경’으로 이름을 바꾸고 모바일을 통해 최신 뉴스와 한국경제신문 지면 보기,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스 서비스 등을 시작했다.


‘모바일 한경’에서는 그날 가장 중요한 기사 10여건을 간단한 요약 문장으로 제공하는 ‘What’s News’와 WSJ의 미국·유럽·아시아판 등 각 지역판 신문을 PDF 파일로 열람할 수 있다. 또 WSJ가 개발한 영어학습 프로그램인 ‘뉴스마트(Newsmart)’와 초판 서비스도 함께 이용 가능하다.


뉴스 ‘본문듣기’ 기능도 추가됐다. 본문듣기 기능은 운전하거나 이동하면서도 뉴스를 들을 수 있도록 음성변환기술(TTS)을 적용해 지면에 게재된 기사를 읽어주는 서비스다. 유료 서비스로 운영하던 ‘정규재뉴스’를 무료로 개방하고, 경영·마케팅과 최신 IT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경영이야기’ 코너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에도 주력했다.


한경 관계자는 “WSJ와 2001년부터 기사 독점 전제 계약을 맺어왔는데 WSJ가 먼저 모바일 뉴스 제휴를 맺자고 제안해 왔다”며 “좀 더 협력을 강화해보자는 취지에서 모바일 분야에서도 WSJ와 손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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