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는 네이버와 '농업' 관련 조인트벤처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조선일보, 매일경제, 한겨레,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에 이어 주요 신문사 가운데 6번째다.
한경 등에 따르면 양사는 농업 분야 콘텐츠 제작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경은 이르면 3월쯤 합작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전례와 마찬가지로 조인트벤처의 자본금은 2억원으로 한경과 네이버가 각각 51%, 49%씩 투자한다.
앞서 조선은 잡스엔(서비스명 잡앤), 매경은 트레저(서비스명 여행+), 한겨레는 씨네플러스(서비스명 영화), 중앙은 차이나랩(서비스명 중국)을 지난해 네이버와 공동 설립했다. 동아의 경우 경영전문 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를 가지고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언론사는 네이버와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에서 만든 콘텐츠를 네이버 모바일 '메인 메뉴'(상단에 위치한 주제별 메뉴) 등에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를 네이버 모바일에 제공하는 대신 이들 언론사들은 네이버로부터 콘텐츠 제공료, 임대료,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연 10억원 가량을 받는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 메인 메뉴에는 뉴스 외에 연예 스포츠 웹툰·뿜, 차·테크, 쇼핑, 동영상, 푸드, 디자인, 건강, 리빙, 과학 등 25개 주제판이 있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모바일 메인 페이지 맨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집 모양의 아이콘 안에서 자신의 기호에 맞는 메뉴를 선택하면 정기 구독할 수 있다.
네이버는 "한국경제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논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