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첫 공개모집 소셜미디어팀장에 김주민 기자

조선일보 디지털뉴스본부 소셜미디어팀장에 지난 20일 경력 9년차 김주민 소셜미디어팀 기자가 선발됐다. 조선일보가 공개 경쟁 모집을 통해 평기자를 간부급 팀장으로 인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말 팀장 공모를 결정한 뒤 근무 연차, 직급, 연령 제한 없이 응모자를 받았다. 응모한 사람은 편집국 소속 기자 2명이었으며 팀장 결정은 지난 19일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이뤄졌다. 응모자들은 방상훈 사장, 홍준호 발행인을 비롯한 사내 인사와 외부 전문가들 앞에서 각각 30~40여분간 업무 성과 목표와 새로운 콘텐츠 개발 계획 등을 설명했다.


김 기자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조페지기(조선일보 페북지기)’로서 기여한 내용 등을 소개한 후 △SNS 핫라인 구축 △페이스북 라이브 활성화 △주제별 하위 계정 생성 등을 제안했다. 또 팀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무실 공간을 편집국 밖으로 옮기는 것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기자는 “큰 목표는 없다. SNS라는 자체가 목표를 세워놓고 시작하면 경험상 50% 이상은 이룰 수 없다”면서 “회사로서도 파격적인 인사를 한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