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7개월 만에 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출범식을 치렀다.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강상현 신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급속히 변화된 우리 사회 환경에 부합할 수 있는 규제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강 위원장과 함께 위원으로 이소영 변호사, 김재영 충남대 교수를 내정한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몫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을, 자유한국당은 이상로 전 MBC 부국장을, 국민의당은 박상수 전 KBS 방송심의 총괄 심의실장을 추천했다. 국회의장이 여야와 협의를 통해 선임하는 몫(3석)으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허미숙 전 CBS TV본부장(부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심영섭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을, 자유한국당이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상임위원)을 각각 추천했다.
이들 방통심의위원의 임기는 2018년 1월30일부터 2020년 1월29일까지다.
이진우 기자 jw85@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