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보도본부가 내달 유튜브 24시간 라이브를 추진한다. 뉴스 소비 행태가 TV에서 모바일로 급격하게 이동하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방송 뉴스를 고집하기보다 뉴미디어 분야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개척해 더 많은 독자를 만나기 위해서다.
이주형 SBS 뉴미디어국장은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콘텐츠, 젊은 층에게 호소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그동안 지상파가 해오던 ‘엄근진(엄격·근엄·진지)’ 성격의 정보 외에 구독자, 시청자에게 솔직하게 다가가고 그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려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시간 라이브에선 기존 지상파 데일리뉴스와 함께 디지털 네이티브 콘텐츠를 방송할 예정이다. ‘모닝와이드’부터 ‘뉴스브리핑’ ‘오뉴스’ ‘8뉴스’ ‘나이트라인’ 등 데일리뉴스 외에도 ‘스브스뉴스’와 ‘비디오머그’ 등 디지털 콘텐츠가 적절히 채워지는 방식이다. 또 ‘뉴스토리’나 ‘SBS스페셜’ 같은 주간프로 편성과 심야 해외 시청자들을 상대로 한 메인 프로그램 재방송도 고려되고 있다. 유튜브 라이브를 위한 몇 가지 새로운 프로그램도 기획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앵커들이 유튜브 채널 전면에 나서는 것으로, ‘8뉴스’의 김현우, 최혜림 앵커와 ‘주말 8뉴스’의 김범주, 김민형 앵커가 각각 유튜브 전용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유튜브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뉴미디어 전용 스튜디오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주형 뉴미디어국장은 “지난해부터 24시간 라이브 서비스를 해야 된다는 얘기들이 있었고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다”며 “목표는 4월 중순 이후에 24시간 라이브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이다. 다만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일시에 할지, 단계적으로 확대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아영 기자 sbsm@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