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가족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는 대내외적인 여러 문제들로 힘든 한해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고, 아직까지 많은 희생자들을 낳으며 큰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성실한 자세로 지난 한해를 잘 마무리한 우리 매경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매경미디어그룹은 지난해에도 대한민국을 지식 기반사회로 이끌기 위한 소명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29차 국민보고대회는 ‘욜디락스’를 주제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비전을 제시했고, 10주년을 맞은 MBN ‘Y포럼’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지난 9월 코로나 엄중함 속에서도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을 세계 최초로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팬데노믹스 : 세계 공존의 새 패러다임(Pandenomics Perspective: Shaping New Global Symbiosis)`을 주제로 24개국, 51개 도시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코로나가 몰고 온 ‘대혼돈의 시대‘를 진단하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해외 청중을 타깃으로 한 트위터 생중계에는 약 62만5000명이 참여하는 등 유튜브와 온라인상에서 100만여 조회수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올해에는 세계 최고 품격의 지식 콘텐츠에 우리 역량을 집중하여 그 이상의 역사를 써봅시다.
매경인 여러분,
올해 7월에는 고층빌딩 5개동으로 구성된 ‘삼송 MBN미디어시티’가 완공되어 우리 그룹의 새로운 성장무대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매경인 모두의 경사입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부족한 것이 없도록 잘 마무리 해 매경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최근 출범 1주년이 지난 국내 최초의 민간 데이터거래소 KDX는 좋은 성과를 거두며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한국 최고의 ‘빅데이터 거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얼마 전 MBN은 오랜 노력의 결과, 김주하 앵커를 본떠서 만든 AI 앵커를 국내 최초로 방송에 선보이며 세간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김주하 AI 앵커’는 실제 앵커와 발음이나 톤이 크게 다르지 않아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AI 앵커뿐 아니라 신문과 방송 등 미디어 전반으로 ‘AI 활용’을 더욱 확대하고, 효율을 높이는데 집중해야겠습니다.
매경인 여러분,
미디어를 포함한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서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대전환)’ 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경미디어그룹도 AI 기반 디지털 뉴스를 강화하면서, SNS와 유튜브 활용도를 높이고, OTT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매경 구성원 모두가 디지털 마인드와 역량을 키우는데 총력을 기울여 ‘명품 매경’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많은 ‘Digital Transaction(디지털 거래)’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최적화된 신규 서비스 개발 노력을 한시도 멈춰서는 안 됩니다. 이미 세상은 ‘멀티디지털미디어시대’를 맞아 신·방·인(신문,방송,인터넷) 구분이 사라졌습니다. 매경 가족 모두가 ‘한팀’이 되어 독자와 시청자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를 24시간 365일 제공하며 최고의 디지털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더욱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매경인 여러분,
매경의 올해 신년 캐치프레이즈는 ‘리빌드 코리아(Rebuild Korea)’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국제사회를 대혼란 속으로 몰아넣으며 새로운 세계질서와 이를 돌파할 시대정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매경은 지난해 추진했던 코로나 위기 극복 캠페인인 ‘Bounce back Korea’에 이어 ‘리빌드 코리아’ 슬로건을 내걸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 경제적 자유, 신뢰, 그리고 기업가정신을 축으로 한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이라는 매경의 기본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세계 1등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우리 매경인 모두가 선두에서 뜁시다.
매경인 여러분,
대한민국만 아니라 매경도 올 한해를 ‘Rebuild 매경’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난해 놓쳤던 부문들을 점검하면서 명품 매경의 위상을 회복하고 ‘공정’과 ‘신뢰’가 최고인 미디어그룹으로 거듭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올해도 지난해만큼 대내외적으로 힘들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한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서로 격려하며 우리의 일들을 해 나간다면, 그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오늘 ‘올해의 매경인상’을 수상하신 ‘편집국 매부리TV팀’과 ‘MBN 보이스트롯 제작팀’ 그리고 장려상을 수상하신 ‘매일경제TV 미디어사업국’에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에는 ‘올해의 매경인상’을 매경인 모두가 수상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매경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건강한 한해 이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4일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장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