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의 역사' 3부작 영상에 담는다

삼성언론재단, 정진석 교수의 '한국 언론사' 영상 콘텐츠 제작

삼성언론재단이 한국 언론사 연구의 권위자인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의 ‘한국 언론과 현대사’ 강연을 3부작 영상 콘텐츠로 제작했다.

삼성언론재단은 구한말 시대의 언론사를 다룬 정 교수의 1부 강연 영상을 22일 ‘삼성언론재단 저널리즘 강좌’ 유튜브 채널(https://youtu.be/f8jMem3FVLk)에 올렸다. 일제강점기, 광복 이후부터 4·19까지 등 한국 언론사 강연 2·3부작은 3월초까지 차례대로 공개된다.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이 강연 동영상 갈무리

정진석 명예교수는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한국, 일본, 영국의 언론 관련 문서와 신문지면, 다양한 자료를 통해 한국 언론의 역사를 광범위하고 심층적으로 설명하려고 했다”면서 “구한말부터 4·19까지 언론이 우리나라 역사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삼성언론재단은 영상 제작 배경과 관련해 “지난해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준비했던 정 교수의 ‘전쟁기의 언론과 문학’ 오프라인 강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해 온라인 강연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주제도 한국 언론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1964년 언론계에 입문해 한국기자협회 편집실장, 관훈클럽 사무국장을 지내고 1980년부터 한국외대 언론학 교수로 재직하다 2004년 정년퇴임했다. ‘한국 현대언론사론’ ‘인물한국언론사’ 등 27권의 저서와 언론 관련 자료집, 문헌해제, 신문 잡지의 색인을 만들었고, 한말 이래 발행된 신문 영인 작업을 주도했다. 2019년 한국언론학회 60주년에 회원들이 뽑은 학술영예상에 저서 ‘역사와 언론인’이 선정됐다.

김성후 기자 kshoo@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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