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개표방송 시청률 1위 KBS…종편은 TV조선

SBS '2049 시청률' 1위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초박빙으로 치러진 가운데 지상파 중에선 KBS가, 종합편성채널 중에선 TV조선이 가장 높은 개표방송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KBS 1TV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2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 1,2,3,4부와 ‘KBS9시뉴스’는 전국 가구 기준(이하 지상파 동일)으로 각각 5.2%, 11.1%, 9.9%, 6.8%, 12.8%로 지상파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각사 방송시간과 광고시간이 서로 달라 시청률 절대 비교나 개표방송 합산결과는 알 수 없지만 단순 산술 평균 시 9.16%, 방송사별 자체 최고 시청률 12.8%로 지상파와 종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였다.

제20대 대통령선거 KBS 개표방송. (KBS제공)

지상파 중 시청률 2위는 MBC였다. MBC의 ‘선택 2022 대통령선거 대표방송’은 1부 2.4%, 2부 6.1%, 개표방송 3부로 편성한 ‘MBC 뉴스데스크’ 6.9%, 4부 5.5%, 5부 5.6%로 집계됐다. 평균 시청률 5.3%에, 자체 최고 시청률 6.9%인 결과다. 반면 이날 밤 9시께 지상파 3사의 유튜브 생중계 개표방송 동시접속자 수는 KBS 8만5000여명, MBC 11만여명, SBS 3만3000여명 등으로 MBC가 타 지상파 방송사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인 SBS의 개표방송 ‘2022 국민의 선택’은 1부 2.3%, 개표방송 2부로 편성한 ‘SBS 8뉴스’ 5.6%, 3부 4.8%, 4부 5.4%, 5부 4.5%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시청률 4.52%에, 자체 최고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다만 SBS는 2049 시청률에서 강세를 보였다. SBS는 수도권, 2049 시청률 기준으로 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2.56%, KBS1 2.55%를 앞질렀다. SBS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선거에서 핫했던 유권자층인 30대의 경우 3.9%를 기록해 타 방송사의 거의 2배 가까운 시청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종합편성채널에선 TV조선의 개표방송 시청률이 가장 높았다. 전국유료방송 가구 기준으로 TV조선 ‘결정 2022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1부’는 3.819%, ‘특집뉴스9 결정 2022 개표방송 2부’는 4.668%, ‘결정 2022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3부’는 4.509%를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 4.52%, 자체 최고 시청률 4.668%를 달성했다.

채널A, JTBC, MBN의 개표방송 시청률은 1~3% 사이였다. 채널A '나의 선택 2022‘ 시청률은 1부 2.856%, 2부 2.955%, 3부 2.844%로, 평균 2.885%를 기록했다. 독자적인 출구조사를 진행했던 JTBC ‘대선개표방송 2022 우리의 선택 비전 어게인’의 평균 시청률은 2.3175%(1부 1.447%, 2부 3.020%, 3부 3.016%, 4부 1.787%)였다. MBN은 ‘희망 2022 대선방송’ 2.065%, ‘희망 2022 MBN 대통령 선거’는 1.858%, 1.661%, 0.974%로 평균 1.63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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