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6일 제66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 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6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서 “언론인 여러분 앞에 자주 서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당선자는 “언론의 자유는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권력이 부패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은 기본이고 국가와 사회의 중요한 자산인 다양성 확보에도 언론의 자유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은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것으로, 현직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 당선자가 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윤 당선자가 처음이라고 한국신문협회는 밝혔다.
임채청 한국신문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가끔은 마음에 들지 않고 생각이 같지 않아도 변함없이 신문을 믿고 아껴주시는 독자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자리이며, 신문인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세를 가다듬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했다.
임 회장은 “126년 전 독립신문 창간사는 ‘첫째 편벽하지 아니한 고로 무슨 당에도 상관이 없고 상하 귀천을 달리 대접하지 아니하고’라고 창간 취지를 밝히고 있다”며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변하고 사람이 달라져도 신문은 신문이고 언론은 언론”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