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이 희망차게 떠올랐습니다. 아주 가족 여러분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먼저 지난 1년 동안 각 분야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에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급변하는 언론 환경도 결코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땀과 헌신으로 지난해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중국어·일어·베트남어·영어 등 세계 유일의 5개 국어로 발행하는 ‘아주경제’를 비롯해 국내 유일 중국어 신문인 ‘아주일보(亞洲日報)’, 인물 중심 심층 경제지 ‘이코노믹데일리’, 유쾌하면서도 유익한 아주TV 등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종합미디어로서 그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해왔습니다. 성장기 청소년기에 있는 우리에겐 미래가 더욱 기대되고 창대할 것입니다. 실제로 새해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더 크게 발돋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더 과감한 투자에 나설 것입니다. 특히 ‘AI와 영상’이라는 콘텐츠산업의 핵심 분야에 미래 투자를 집중하겠습니다. 그야말로 웅대하게 제2의 창간에 나설 예정입니다.
새해엔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에너지가 용솟음치고 위기도 기회로 만드는 우리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은 역동적인 전진을 계속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 한 몸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혁신적인 변화에 적극 나선다면 분명히 가능한 일입니다. 오히려 푸른 용처럼 함께 더 높이 비상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최대 뉴스 중 하나는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를 날려 보내고 이름을 X로 바꾼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아들 이름뿐만 아니라 24년 전 두 번째 창업한 회사(X.com)부터 스페이스 X(우주선 개발업체), 테슬라 모델 X, xAI(AI 스타트업) 등 회사 이름에도 ‘X’를 사용했습니다. 세계 최고 갑부이자 최고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머스크의 X에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미지의 꿈과 신세계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야망이 담겨 있습니다.
덧셈 경영, 덧셈 리더십 등 기존 덧셈 철학으론 광속적으로 변화하는 혁신 미래를 준비하기에 역부족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X에는 디지털 융·복합 시대 곱셈 경영, 곱셈의 리더십 등 곱셈의 철학이 숨어 있습니다. ‘원소스 멀티 유즈’에서 ‘멀티 소스 멀티 유즈’ 등 서로 무한 상승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X식 융·복합이 언론계에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올해를 ‘X 아주’ 원년으로 선포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선발한 아주경제 수습 21기를 펜과 사진은 물론 온라인과 동영상 등 다양한 능력을 겸비한 ‘멀티미디어 1기’로 명명하고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습니다.
‘X 아주(멀티 아주)’를 위해선 구태의연하고 형식적인 부분은 과감하게 탈피해야 합니다. 적극적인 대혁신에 나서야 합니다. 우선 말단 직원부터 사장, 회장까지 상호 소통이 가장 빠르게 이뤄지는 조직의 X화부터 이뤄져야 합니다. 머스크는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는 게 매우 중요하며, 피드백은 가장 좋은 충고”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머스크가 말하는 피드백은 빠르고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 빠른 혁신, 무한 혁신을 향해 함께 손잡고 X의 길에 동참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