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공고료 차등지급 논의, 익산 공직협 구설

전북 익산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시청의 신문 공고료 문제를 놓고 구설에 올랐다.

전북기자협회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익산시 공무원직협이 최근 간부회의에서 지방신문의 기사내용에 따라 공고료나 홍보비를 차등 지급할 것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시정에 협조적 기사를 많이 전재한 신문에 보다 많은 공고료를 지급하고 비판적 언론에 대해서는 상대적 불이익을 주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전북지역 언론들도 이를 ‘언론 길들이기’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안영화 익산시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은 “공식적으로 논의한 게 아니라 사석에서 직협 간부 3명이 기자실이 브리핑룸으로 전환돼 출입언론사가 많아진 만큼 공고료 지급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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