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10월9일까지 대국민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TV수신료 분리징수 시행 후 재원 위기 타개를 위한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구독 캠페인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며 “응원에 더 큰 가치로 보답하겠다”는 취지다.
EBS는 10일 ‘국민과 함께 만드는 EBS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EBS는 TV수신료 분리징수 등 공적재원 감소에 대한 대응으로 서포터 캠페인을 진행, OTT 서비스 ‘EBS Play+’ 구독 등을 요청해왔고 큰 호응을 얻어왔다. EBS는 해당 OTT를 통해 약 19만개의 어학, 지식/교양, 유아/어린이,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최저 월 4000원대에 제공하고 있다.
이날 보도자료에서 EBS는 “SNS상에서 구독 인증과 응원글이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으며,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650만이 넘는 조회수와 1만1000여건의 재게시(리트윗)를 기록하며 확산되고 있다”면서 “EBS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EBS Play+’를 구독한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공모전을)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포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콘텐츠에 반영해 시청자와 함께 하는 교육공영방송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요즘 X에서 'EBS 구독플' 유행이라는데...')
이에 따른 공모전 접수 마감은 10월9일 오후 6시까지다. 총 상금규모는 1000만원이며 최우수상 300만원 1편, 우수상 150만원 2편, 장려상 100만원 4편 등 총 7편을 시상한다. 공모 분야는 EBS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두 가지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자유이며 대한민국 국민이 EBS에서 방송하고 싶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공모 신청은 이메일 gongmo@ebs.co.kr을 통해 가능하며, 공모 양식이나 추가 세부정보는 E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