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 '뉴스9' 새 단독 앵커로 이윤희 기자 발탁

주말 메인뉴스 여성 단독, 33년만
10일부터 일부 뉴스 프로그램 앵커 교체

이윤희 기자가 KBS 주말 ‘뉴스 9’ 단독 앵커로 진행을 맡는다. 여성 앵커가 KBS 주말 메인 뉴스를 단독으로 진행하는 건 신은경 앵커 이후 33년 만이며, 아나운서 아닌 여성 기자가 단독 앵커를 맡는 건 처음이다.

KBS 뉴스 프로그램 새 진행자들. 왼쪽부터 김현경, 이윤희, 김희수, 허유원 앵커 /KBS 제공

KBS는 10일부터 주말 ‘뉴스9’ 등 뉴스 프로그램과 시사 프로그램 앵커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주말 ‘뉴스9’ 진행을 맡은 이윤희 기자는 2001년 공채 27기로 KBS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등에서 취재 경험을 쌓았고, ‘뉴스타임’, ‘뉴스12’, ‘뉴스라인 W’ 앵커로 일했다. 최근까지는 경제 전문 뉴스프로그램 ‘경제콘서트’를 진행했다.

KBS는 7일 “이윤희 앵커는 취재와 진행 경력이 탄탄해 주말 ‘뉴스9’ 단독 진행의 적임자”라며 “한 주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야 종합뉴스 프로그램 ‘뉴스라인 W’는 주말 ‘뉴스9’ 진행을 맡고 있는 김현경 기자가 자리를 옮겨 진행한다. ‘경제콘서트’ 새 앵커는 김영민 기자가 맡는다. 김영민 앵커는 과거 동 시간대 방송됐던 ‘뉴스6’을 진행한 바 있다.

‘뉴스7’은 김희수·허유원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주말 ‘뉴스광장’은 김진현·정은혜 아나운서가, ‘뉴스 5’는 김지윤·임지웅 아나운서, ‘930뉴스’는 국혜정 아나운서가 새 앵커로 임명됐다. 국제 전문뉴스 ‘월드24’는 이예원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KBS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 새 앵커로는 김용준 기자가 발탁됐다. 김용준 기자는 KBS 라디오 뉴스·시사 프로그램 ‘뉴스레터K’ 진행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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