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노사가 기본급을 동결하되 올해와 내년 추석에 각각 100만원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감염병 특별휴가 및 회사창립일 기념휴가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 구독료 지원 확대와 연차저축제 실시 등에도 합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오마이뉴스지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임금·단체협약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문에는 기본급을 동결하고, 2026년 및 2027년 추석 특별상여금(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회계연도 결산 결과 당기순손실이 6억원 이상 발생할 경우 내년도 임금 역시 동결된다. 다만 회사의 내년도 경영실적이 호전되어 당기순이익 등 흑자 전환이 예상될 경우 특별상여금 추가 지급을 논의할 수 있다.
복지 체계도 강화한다. 우선 특별휴가 및 공가 조항이 신설됐다. 코로나19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예방접종의 경우 1일 유급휴가를, 인플루엔자(독감) 접종의 경우 반일(4시간) 유급휴가를 지원한다. 회사 창립기념일 역시 유급휴가일로 지정됐다. 또한 근속연수 25년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차저축제도를 도입, 퇴직하는 연도에 저축한 연차를 일괄 또는 분할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AI 구독 지원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자기개발비(20만원) 중 AI 관련 항목이 7만원을 초과할 수 없었으나, 10월부터는 최대 20만원까지 관련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오마이뉴스 노사는 배우자 경조사 휴가 및 가족돌봄휴직의 사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도 합의했다. 기존에는 법적 혼인관계가 등록된 배우자에 한해 특별휴가가 지급됐으나, 그 범위를 사실혼 배우자로 확대했다. 성별 구분 또한 두지 않아 동성혼 배우자와 관련한 휴가 사용도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