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대표이사에 손용석 광고사업본부 상무가 선임됐다. 국내 주요 언론사 최초의 사진기자 출신 사장이다.
한국일보는 12월1일자로 손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 겸 발행인으로 임명한다고 3일 내부 공지를 통해 알렸다. 손 신임 사장 내정자는 중앙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멀티미디어부장, AD전략국장 등을 거쳤다.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사진기자로 활동해오다 최근 상당 기간 광고·영업 부문에서 일해 온 경력이다.
한국일보 최초 사진기자 출신 사장이다. 인터넷매체까지 포함했을 땐 소수 사례가 확인되지만 국내 주요 언론을 통틀어서도 최초다. 사진기자 출신 편집국장은 종종 있었고, 취재기자 출신 사장이 빈번했던 것과 비교해도 드문 일이다.
이번 인사는 현 이성철 사장 임기가 1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이르게 이뤄졌다. 신임 사장 체제로 신속하고 유연하게 전환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날 인사를 통해 이태규 뉴스콘텐츠본부장(상무)은 뉴스콘텐츠본부 편집인으로 발령났다. 기존엔 사장이 발행인과 편집인을 겸해왔는데 두 역할을 사장과 편집인에게 배분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