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사배달 서비스' 확산

이메일·팝업창 이용 뉴스속보 제공해

기사 취사선택 가능…사용자 편의 도모





각 언론사가 인터넷을 통해 뉴스 속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이메일이나 팝업창 등을 이용, 독자가 찾기에 앞서 자사의 주요 뉴스 속보를 제공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일 연합 세계 조선 등 10여개 언론사들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정보를 담은 팝업창인 이른바 ‘B2C(Business to Consumer) 메신저’를 이용, 주요 기사를 비롯한 콘텐츠를 독자에게 직접 제공하고 있다.

‘B2C 메신저’를 이용하는 언론사는 1일 4∼5회 정도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실행되는 팝업창에 주요 기사의 제목들을 열거해 두고, 이들을 자사 홈페이지의 본 기사와 ‘링크’해 둠으로써 독자들이 기사를 취사선택해 볼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까지 적극 도모하고 있다.

‘B2C 메신저‘의 일종인 ‘마이링커’를 제작, 언론사들에 제공하고 있는 ㈜쇼테크 측은 지난해 12월 이후 ‘마이링커’를 통해 기사 정보를 받겠다는 신청이 조선일보 1백30만여건, 연합 45만여건에 이를 만큼 독자들의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조선닷컴 편집부 이덕용 기자는 “‘B2C 메신저’가 현대인들에게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는 다이어트 페이지로서 장점이 큰 만큼 수신과 거부를 보다 자유롭게 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강화하겠다”며 “6월부터는 광고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겨레는 지난달 8일부터 뉴스레터 형식의 ‘메일 매거진’을 신청한 독자들에게 한겨레신문 콘텐츠는 물론 자회사인 ‘씨네21’과 ‘한겨레21’의 주요 기사들을 함께 담아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언론재단과 언론광장에서도 독자가 ‘메일링 리스트’에 등록·신청하면 이메일로 각각 ‘언론재단 미디어뉴스’와 ‘언론광장 이메일 소식지’를 독자의 메일함까지 배달서비스하고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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