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춘추관장 하마평 '무성'

내부승진? 외부인사 물색? '설 다양'

“춘추관장은 기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열린 사람이어야 한다.”



출입기자들과 언론계에 청와대 춘추관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춘추관장은 보도지원비서관(2급)으로 비서관들 가운데 으뜸이다. 또한 출입기자들에게 취재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총감독’역할을 한다. 물론 기자들과 동고동락하며 언론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책무도 있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춘추관장은 지금까지 3명이 거쳐 갔다. 김만수 현 청와대 부대변인을 비롯해 권영만 EBS부사장, 안연길 비서관(현재 대기발령) 등이다. 안 前관장은 해외홍보관으로 나갈 예정이다.



때문에 지난 2일부터 김현국장이 춘추관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현재 기자들 사이에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김만수 현부대변인의 재기용설이다. 홍보수석실 국장급 내부승진설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외부인사 가운데 찾고 있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춘추관장 인사를 하지 않은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당장 노무현대통령이 12일부터 중남미 순방을 시작하면 적어도 20여일 이상 해외에 체류하게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청와대는 당분간 김현국장 직무대행체제로 가면서 적임자를 찾을 것이란 분석이다.



청와대 한 출입기자는 “춘추관장은 언론을 제대로 이해하는 덕망이 높은 사람이 돼야 한다”며 “어차피 연말경 인사가 있으면 함께 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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