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위해 공부하다보니…"

MBC 김상운 기자 '30대 영어혁명' 등 잇따라 출간




  김상운 기자  
 
  ▲ 김상운 기자  
 
“기사는 안쓰고 책만 쓰느냐는 농담도 하는데 제가 책을 쓰게 된 것은 인생을 한 순간도 허비해선 안된다는 생각과 취재를 위해 공부한 내용이 합쳐진 결과입니다”



최근 영어학습서인 <30대 영어혁명-google로 영어잡기>와 중년의 자기혁신에 대한 안내서 <세상은 돈 잘 버는 아줌마를 원한다>를 10월과 11월에 잇따라 출간한 MBC 보도국 김상운 기자는 자신의 ‘다작’을 자신의 삶과 기자생활 중에 얻은 교훈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기자는 최근 1~2년 사이에 잇따라 가족들의 건강이 악화되는 개인적 불행을 겪으며 “살아 있고 건강하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임을 알았다”며 “한순간도 아깝게 허비할 수 없다는 생각에 취재 중 알게 된 지식을 엮어 책을 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기자는 또 “특파원 생활을 포함해 20여년의 기자생활을 통해 ‘알아야 특종도 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다시 떠오르게 된다”며 자신이 저술한 책 내용들이 얼핏 보면 국제부기자와 관련이 없는 분야 같지만 모두 취재를 하며 공부하거나 자료를 모은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기자는 끝으로 후배나 동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워싱턴 특파원시절에 만난 백발이 성성한 미국 대기자들이 전문분야에 대해 계속 공부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또 그들의 겸손한 태도도 우리 언론인들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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