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그럼에도,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
2025년은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123 비상계엄의 여파로 이어진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언론계 또한 격랑의 한 해를 보냈다. 기자협회보가 꼽은 2025 미디어 10대 뉴스 대부분 역시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이슈였다. 내란이 낳은 혼란을 쫓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온 사회가 집중한 1년이었다.끝내 자신의 잘못을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4월4일 파면됐다. 당시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의 긴장감 또한 높았다. 앞서 119 서부지법 테러 당시 취재진 폭행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법부에 대한 폭력을 선동한 초유의 사건
[미디어] [뷰파인더 너머] (231) 오색 단풍의 마지막 고별사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박윤슬(문화일보), 이솔(한국경제신문), 고운호(조선일보), 박형기(동아일보), 이현덕(영남일보), 김정호(강원도민일보)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단풍은 가을이 되면 당연히 찾아온다고 믿어온 계절의 상징이다. 햇빛은 서두르지 않았고, 밤은 조금씩 길어지며 잎에게 색을 준비할 시간을 내주었다. 단풍은 그렇게 완성됐다. 성급하지 않은 시간 위에서 잎은 스스로를 비우며 속에 품은 빛을 꺼냈다. 붉고 노란 색은 자연이 제 속도로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였고, 우리는 그것을 가을
[단신] 임호 대구경북기자협회장
제54대 대구경북기자협회장에 임호사진 영남일보 기자가 당선됐다. 대구경북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회원사 전체 기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단독 출마한 임 기자가 93.0%의 찬성률로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총 유권자 438명 중 243명이 참여해 55.5%를 기록했다. 임 당선인은 1998년 기자 생활을 시작해 영남일보 경북본사1부장과 서울 정치부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 사회3팀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임 당선인은 회원의 권익과 복지, 자질 향상에 힘쓰며 지역
[단신] 박진표 광주전남기자협회장
제45대 광주전남기자협회장에 박진표사진 광주일보 기자가 선출됐다. 단독 출마한 박 기자는 16일 선거인 496명 중 304명이 참여(투표율 61.29%)한 선거에서 77.96%(237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차기 협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2000년 광주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박 당선인은 2003년 광주일보로 이직해 법원검찰, 광주광역시전남도청, 시도교육청 등을 출입했고, 현재 경제부장을 맡고 있다. 초임 최저임금 1.5배 이상 인상안 계승 발전, 상조 서비스 신설, 생애주기 격려금 등을 공약
[단신] 정원익 전북기자협회장
제50대 전북기자협회장에 정원익사진 JTV전주방송 기자가 선출됐다. 단독 출마한 정 기자는 5일 회원 2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유효표 231표 중 222표의 찬성표(96.1% 찬성률)를 받아 신임 협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2008년 JTV전주방송에 입사한 정 당선인은 사회체육문화경제분야 출입처 등을 거쳐 현재 전북도의회를 출입하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기자상 운영, 문화 혜택 확대 등을 공약으로 건 그는 전북기자협회가 지역사회의 신뢰를 지키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기자들이 더욱 자부심을
[단신] 이인 제주도기자협회장
제주도기자협회는 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인사진 제주CBS 기자를 제52대 제주도기자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당선인은 2001년 제주CBS 기자로 입사해 현재 부국장을 맡고 있으며 2019년부터 2년간 제14대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이 당선인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 중책을 맡게 돼 부담스럽다며 회원들과 성찰과 혁신을 이어가며 제주 저널리즘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신] 박경호 경인일보 지회장
경인일보 새 지회장에 박경호사진 기자가 당선됐다. 박 신임 지회장은 2012년 경인일보 입사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인천본사 사회부, 정치부 등을 거쳤으며 현재 문화체육부에서 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박 지회장은 기자 회원들의 권익 증진보호와 편집권 독립수호를 주요 활동 방향으로 삼아 언론다운 언론, 기자다운 기자로 오롯이 설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단신] 하지나 이데일리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이데일리지회는 12월9일 하지나사진 기자를 새 지회장에 선임했다. 하 지회장은 2009년 이데일리에 입사해 증권부, 부동산부, 산업부 등을 거쳤으며 지금은 정치부에서 국회를 출입하고 있다. 하 지회장은 혼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잘 듣는 지회장이 되겠다면서 현장에서 고민하는 기자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하나씩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단신] 김범근 이투데이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이투데이지회 새 지회장에 김범근사진 기자가 선임됐다. 김 지회장은 2011년 이투데이 공채 5기로 입사해 중기부, 산업부, 금융부 등을 거쳐 현재 자본시장1부에서 금융위와 금감원 등을 출입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조직 문화, 업무 방식에 대한 고민이 지회를 통해 공유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하겠다면서 소통 방식도 변화에 맞춰 더 유연하게 바꾸겠다. 과한 약속보다는 꾸준한 소통과 작은 성과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 내 마음속의 저울
은유적 표현으로서 양팔저울은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상충하는 가치들 사이에서 내리는 윤리적 판단의 경우, 흔히 저울질에 비유되곤 한다. 법의 여신 디케의 손에 들린 양팔저울은 공평과 정의를 상징한다. 그리고 양팔저울의 작동 원리와 거의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보이는 법리가 있는데, 바로 이익형량이다.이익형량이라는 용어가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으나, 다양한 분야의 소송에서 두루 사용되는 보편적 법원리다. 일례로, 면허 취소공공시설 설치와 같은 행정 분야에서 내려지는 각종 재량적 처분에 대한 적법성 판단 과정에서 공익과 사익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