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뉴스타파 대표·기자 재판행... "비판보도에 대한 보복"
이른바 허위 인터뷰를 공모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와 보도를 담당한 한상진 기자도 불구속 기소됐다. 뉴스타파는 비판보도에 대한 보복기소라며 반발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8일 구속 만료일을 이틀 앞두고 신 전 전문위원과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21일 구속된 두 사람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명예훼손을 비롯해 배임수재와 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신 전 전
[미디어] 위축되는 탐사기획부… 명맥 잇는 동아·한국
한국일보 엑설런스랩, 동아일보 히어로스쿼드 등 전통적인 의미에서 나아간 탐사기획부서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조직논리, 디지털 드라이브 등과 맞물려 언론사 탐사부서가 위축되는 가운데 두 회사의 탐사부서 운영방식이나 조직 내 역할을 참고할 만하다.2023년 하반기, 2020년 상반기 각각 출범한 한국일보, 동아일보의 두 부서는 최근 몇 년 새 국내 언론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탐사기획부이지만 과거 모델과는 다르다. 일단 취재부서에 열려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일보 엑설런스랩은 자체 탐사보도를 하는 엑설런스팀(3명), 취재부서와 협업을
[오피니언] '단톡방 성희롱' 재발 방지 제대로 해야
서울신문뉴스핌이데일리 소속 기자 3명의 단톡방 성희롱 사건은 언론계 전반에 여전히 짙게 드리운 남성 중심적인 문화와 박약한 성인지 감수성의 일단을 다시 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뼈아프다.2017년 기자 4명의 단톡방 성희롱 사건, 2019년 기자 오픈채팅방 성희롱 사건 등 가까운 과거의 비슷한 사건과 비교적 덜 알려진 크고 작은 사례들을 감안하면 이번 사건은 일부 기자의 일탈을 넘어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아울러 그 행위의 양태가 갈수록 저질스러워지고 무차별해진다는 점에서 언론계의 자정 기능이 제대로 작
[오피니언] 사람을 '납품'하는 한국사회가 빚은 화성 참사
1997년 말 외환위기를 겪은 김대중 정부는 이듬해인 1998년 노사정 합의를 거쳐 파견법을 도입했다. 국난 극복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가 불가피하다는 논리가 워낙 힘이 강했던 시기였다.파견법 도입에 따라 노동조합이 아닌 곳도 사용 사업주에게 파견 노동자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직업안정법에 따라 노조만이 근로자공급사업을 할 수 있었다.파견법 제정으로 파견노동 빗장이 풀렸지만 원칙적으로는 파견을 금지하고 제조업 직접생산공정을 제외한 일부 업무(제정 당시 26개 2007년 32개로 확대)에만 파견을 허용하며 파견기간도 2년으
[오피니언] 이진숙과 방통위
사실(fact)과 진리(truth)는 엄연히 다르다. 플라톤은 티마이오스에서 진리는 무엇보다 시간의 개념에 구속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쉽게 말해 진리의 시제는 항상 현재형이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진리의 시제는 언제나 ~이다(is)의 형식을 취한다.반면 사실은 시간의 영향력 아래 철저히 구속된다. 시간이 지나가면 모든 사실은 과거형으로 변한다. ~이다(is)에서 ~이었다(was)로 바뀌게 된다. 현실에서 사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역사적 사실이 대표적 예다. 때로 권력의 영향을 받는 역사적 사실은 누가 힘을
[단신] 김배중 동아일보 지회장
동아일보 새 지회장에 김배중사진 기자가 최근 선임됐다. 김 신임 지회장은 2014년 동아일보 입사로 기자생활을 시작했고 문화부, 사회부, 스포츠부 등에서 일해왔다. 전임으로 노동조합 사무국장을 겸하며 임기는 지난 7월1일부터 1년이다. 김 지회장은 낮은 자세로 노조위원장과 조합원, 선후배와 동료 지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기자들이 일선에서 일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단신] 강민수 뉴스타파 지회장
뉴스타파 새 지회장에 강민수사진 기자가 선임됐다. 2012년 오마이뉴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강 지회장은 2015년 뉴스타파로 옮겨 탐사1팀에서 취재하고 있다. 강 지회장은 언론 자유가 위태로운 시대에 뉴스타파 기자들이 더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신] 박소연 파이낸셜뉴스 지회장
파이낸셜뉴스 새 지회장에 박소연사진기자가 선임됐다. 2012년 파이낸셜뉴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박 지회장은 경제부와 중소기업부, 부동산부, 금융부를 거쳐 산업부에서 대기업 취재를 담당하고 있다. 박 지회장은 한국기자협회와 파이낸셜뉴스 지회의 통로가 되어 열심히 듣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단신] 여성국 중앙일보 지회장
중앙일보 새 지회장에 여성국사진 기자가 선임됐다. 여성국 신임 지회장은 2017년 중앙일보JTBC 통합 공채로 입사해 사회부 경찰팀, 법조팀, 탐사기획팀 등에서 일하고 최근까지 IT 산업부에서 취재해왔다. 앞으로 1년간 중앙일보 지회장이자 중앙일보JTBC 통합 노조 전임 사무장으로 활동한다. 여 지회장은 동료 선후배들의 사소한 목소리도 귀담아듣겠다.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책임을 다하는 소통 창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만평] 기협만평 2024.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