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구성원들 희생 강요말고 공생의 길을 모색하라.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5-07-19 14:41:24
구성원 희생 강요 말고 공생의 길 모색하라.

36년 전통의 일간스포츠 사태가 끝 모를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는 21일로 1개월 째 접어드는 일간스포츠 노조의 파업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성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낸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에 대해 직장폐쇄와 징계위원회 회부 등 강경대응 일변도이다. 과연 직장폐쇄와 징계 등 강경책으로 회사가 정상화 될 것으로 본단 말인가?

최근의 언론환경은 노사가 힘을 합쳐 지혜를 짜내어도 위기를 극복한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일간스포츠의 문제는 모든 스포츠지 나아가 한국 언론이 처해 있는 안타까운 현실의 반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간스포츠 경영진은 인적 구조조정 등으로 순간의 위기만 모면하려 하고 있다.

파업전 이미 기자들로 구성된 노조는 수 차례 고통분담의 의지를 밝혔고, 또 기자협회, 언론노조 등과 함께 스포츠지의 정상화를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이에 대해 사측은 과연 어떠한 노력과 의지를 보였는지 스스로 물어보기 바란다.

일간스포츠 구성원들 모두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더 이상 구성원들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 노사가 협력하여 의기를 극복하고 공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일간스포츠를 사랑하는 독자와 스포츠지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는 언론과 국민들이 주변에 적지 않음을 잊지 않기 바란다.


2005. 7. 19.


한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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