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알아야 후배들에게 조언도 하죠”
“처음엔 민원인인 줄 알고 유치장 문조차 열어주지 않았지만 이젠 다른 기자들과 똑같이 대해줍니다.” 최근 40대 후반 현직 기자가 수습기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경찰기자 교육을 자원해 화제다. 주인공은 내일신문 문진헌(48) 기획특집팀 기자(전 부산·경남본부장). 문 기자는 지난 3월 서울 본사로 올라오면서 회사 측에 경찰담당 기자를 먼저 요청했다. 서울에서 대학을 마친 뒤 22년 만에 상경한 그는 제대로 기자 생활을 하기 위해선 먼저 서울 시스템을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미국 편향 경제관료가 참여정부 초기 참모 밀어내”
h function __ffdd_getFrameName() { try { return window.frameElement.tagName; } catch(e) { return e.number&0xFFFF; } return ''; } FTA 의제 아닌 것도 많이 내줘…경제주권·자주권 훼손 우려 상지대 김성훈 총장의 사무실은 치악산을 가슴에 품고 있는 캠퍼스의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었다. 녹색으로 우거진 교정에는 졸업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학생들의 싱그러움이 가득했다. 김 총장 역
“평온을 꿈꾸는 지천명, 미소가 머문다”
“최고의 기자는 최악의 부모”라는 넋두리가 있다. 하루하루 긴박하게 살아야 하는 기자가, 가족에게도 ‘유능’하기란 쉽지 않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오동명씨도 그랬을까. 최근 ‘부모로 산다는 것’(두리미디어)이라는 책을 냈다는 그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다. 그러나 그는 앉자마자 김승연 회장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승연 회장 사건에서 모든 부모가 자유로울 수 있나요? 돈 있고 능력 있으면 그처럼 하지 말란 법 없을 겁니다.” 자기 자식만
‘가정의 달’ 5월에 만난 부녀 기자
이재천 실잘 “동료·선후배 인정받는 기자 됐으면” 이유진 기자 “아버지처럼 ‘두 몫’ 하는 기자가 꿈” 기자사회가 한없이 각박해지고 있다. 버팀목이 됐던 선·후배, 동료들이 정든 회사를 떠났다는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들린다. 하지만 이런 척박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또 한 쌍의 현직 부녀 기자가족이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CBS 이재천(57) 기획조정실장과 연합뉴스 이유진(27) 기자. 이재천 실장은 지난 1979년 CBS에…
“지역신문 지원제도 영구적 법제화 절실”
법정관리 졸업 2년…고통 감내해준 직원들에 ‘감사’ 열심히 만든 신문도 독자 외면하면 소용없어…2년간 3만5천부 확장 경영 노하우 자부심 있지만 언론사 경영은 달라…철학적 사고 기반돼야 대한민국 언론역사에서 영남일보가 걸어온 길은 험난했다. 군사독재 시절 자행된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10여년의 세월을 흘려보냈다. 이어 2000년엔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법정관리 대상이 돼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 법정관리를 갓 졸업한 지난 2005년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영남일보 사
“전문 VJ 영입…질적 도약 노린다”
조선일보 기자들이 한손에 펜을, 한손엔 캠코더를 든 지 1백일이 됐다. 조선은 지난해 12월 편집국에 1백94대의 캠코더를 지급하고 동영상 취재를 공격적으로 강화했다. 현재 매주 평균 1백40~1백50건의 취재물이 올라온다. 화제를 부른 동영상도 많았다. 안준호 기자의 납북어부 최욱일씨 관련 동영상은 일본 아사히, 니혼TV가 직접 사가기도 했다. 등록금이 없어 대학입학을 포기한 여학생의 사연을 담은 정혜진 기자의 ‘찢어버린 대학합격증’도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뒤이어 많은 신문사들이 동영상 취재에 뛰어들었
“빠른 시간내 요점 파악, 효과적 전달능력 장점”
“신문기자들의 포털 이직이 트렌드라기보다는 기자 이직 자체가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동아일보 오마이뉴스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네이버로 이직한 홍은택 미디어서비스이사(45)는 기자들의 포털 이직현상과 관련, 기자 이직 자체에 의미를 뒀다. 홍 이사는 최근 기자출신 영입에 대해 “기자출신들을 선호하기 보단 일부 기자들이 포털과 맞는 적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포털에서는 기자들이 빠른 시간에 요점을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본다
“광역화는 위기이자 기회…변화와 개혁으로 승부”
시청자 참여 유도 등 새로운 콘텐츠·양질의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부산지역 민영방송 PSB가 지난해 5월 KNN(Korea New Network)으로 사명을 변경한 지 1년째를 맞았다. KNN의 출범은 광역화 시대에 발맞춰 부산은 물론 경남지역까지 방송권역을 확대하려는 지역민방의 생존을 건 모험이었다. 하지만 불과 1년여만에 한·미 FTA협상이 타결되고 부산·경남, 대구·경북 지역 MBC의 광역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 도래하면서 KNN은 또 한번의 위기이자 기회를 맞게 됐다.
김중석 사장은…
“워커홀릭이시죠.” 인터뷰에 앞서 강원도민일보의 한 기자에게 김중석 사장에 대한 평을 부탁했더니 주저없이 나온 대답이다. 김중석 사장은 현역 기자 시절부터 소문난 ‘워커홀릭’이다. 김 사장 스스로 인정하는 바다. 자신도 웃으며 말했다. “저도 가끔은 놀랄 정도입니다.” 현역 기자 시절에는 수습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끝내는가 하면 승진도 항상 먼저였다. 2년 전에는 거의 잠을 잊고 일했던 적이 있었다. 기자로서는 기본 일은 물론 책 집필에 대외활동까지 하다 보니 수면은
“강원도의 아침 깨우는 신문 만들겠다”
변화·혁신·도전·창조로 제2도약 꿈 꿔 일한만큼 돌려주는 철저한 ‘보상주의’ 시행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상시법화 위해 노력 대표이사와 사장 겸임체제였던 강원도민일보가 처음으로 두 중책을 분리, 김중석 사장을 임명했다. 강원도민일보 창간에 앞장섰던 1세대로서 김 사장의 등장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창간 이후 지역 내 토대를 마련한 강원도민일보가 맞은 제2라운드의 화두는 ‘도약’이다. 과연 도약을 이뤄낼 것인가. 그의 머릿속은 온통 그 생각뿐인 듯했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