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DMB 기술 놀라워”
“세계 각 지역에서 동포들에게 한국을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언론활동을 하는 여러 선배들을 만날 수 있어서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제5회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최연소자로 참가한 파라과이 기독교 한인 방송의 김대현 기자(23세)는 10년 만에 방문한 모국에 대한 소감을 “많이 배웠다”는 짤막한 말로 표현했다. 파라과이를 출발해 브라질과 독일을 거쳐 한국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만 하더라도 35시간. 여행의 피로를 풀기도 전에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석한 김 기자는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동안 배 멀미까지 겹쳐…
“잘못된 한국정보 바로 잡겠다”
“해외에서 한국을 바르게 이해시키고 한국 홍보와 관련한 일을 하기 위해 현지 기자가 됐습니다.”종교음악 작곡가. 벨기에 한인회장. 한인회보 의 발행인. 벨기에 현지 프리랜서 기자. 통역사.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가한 벨기에 안숙자 기자(53세)가 담당하고 있는 일이다. 해외에서 총 24년을 생활한 안 기자는 벨기에에 정착, 그 곳에서 15년 째 살고 있다. 그는 원래 기자가 아니었다. 전공은 신학으로 그는 벨기에에서 어린이들을 모아 성가대를 만들 생각이었다. 고등학교 교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그가 기자가 된 이유는 해외에서 한국을
환자 맞춤형 제약가이드 출간
현직 기자가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 서적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경제 정종호 노조위원장.약학과 출신인 정 기자는 약사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쌓은 지식과 건강·제약 전담기자로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눈으로 쓴 약 이야기’ 1권을 출간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4권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정 기자는 약에 대한 환자들의 맹신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환자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이번 책을 기획했다.그는 취재 경험을 통해 축적한 자료뿐 아니라 각종 논문과 서적 등을 분석하고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새롭게 배
기자 정신으로 찾아낸 ‘한국 혼’
소년은 ‘빙점’을 읽으며 문학에 눈을 뜨고, 헤밍웨이의 속도감에 열광했다. 청년이 된 그의 손에는 ‘무기여 잘 있거라’ 대신 펜과 수첩이 쥐어져 있었다. 바로 국내 최고의 일본전문 기자로 꼽히는 동아일보 김충식(54) 논설위원이다. 그는 신동아에 연재했던 ‘열도의 한국 혼’을 보완·집대성한 ‘슬픈 열도-영원한 이방인 사백년의 기록’(효형출판 펴냄)이라는 맛깔스런 책을 최근 선보였다. 문학을 사랑하던 소년은 왜 일본이라는 존재에 빠져들었을까.80년대 초 한일 언론인 교류가 한창이던 때. ‘뜻을 세울 나이’가 된 ‘김 기자’는 일본 땅
“세계 10위권 통신사 만들겠다”
26일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의 신임 사장으로 김기서 사장이 취임했다. 김 사장은 1955년생으로 51세다. 언론사 사장으로 비교적 적은 나이로 꼽힌다. 김 사장도 인터뷰 도중 ‘젊은 CEO’를 강조했다. 그는 27년의 기자생활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1979년 동양통신에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치는 동안 기자 한길만을 걸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CEO로서 연합뉴스를 이끌어 가야 하는 새로운 길에 섰다. 뉴스통신진흥에 관한 법률의 연장 여부 및 한·미 FTA를 통한 통신시장 개방 압력, 뉴미디어 환경
“지면·조직 개편…일하는 분위기 만들겠다”
“설정된 목표와 지면제작 사이에 부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고 이런 간극을 메우기 위해 편집국 리더십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경향신문 송영승 신임 편집국장은 지난 16, 17일 양일간 실시된 임명동의절차 투표에서 87.5%의 찬성률로 통과, 취임했다. 하지만 그는 신문시장 위축과 맞물려 불거진 사내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송 국장은 “그동안 여러 선거가 연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조직 분위기가 다소 흐트러진 부분이 있다”면서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지면과 조직개편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가족적 분위기 진행 인상적”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인생에 있어 뜻 깊은 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연합뉴스 마라톤 동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이은희씨(뉴스편집부)는 다른 경쟁자들을 10여분 이상(1시간18분37초) 여유있게 제치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 씨는 “‘기자의 날’이라고 하면 사진 편집 교열기자 등은 별개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동참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비 편집국 쪽에선 소외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최 측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제안했다.그는 “이번 대회가 언론인을 위한 대회로써 주인의식을 가지고
“뜻깊은 대회 우승하게 돼 영광”
“언론인 사명을 다하고자 했던 선배 기자들을 기르는 뜻 깊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기쁩니다.”20일 한강시민공원 난지도지구 일대에서 열린 전국언론인마라톤대회 15km언론인 남자부문에서 1시간3분54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산업부)는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기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박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면서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배들을 보면 가장 존경스럽게 느껴졌다”며 “취재 방식이 예전과 달리 많이 변했지만 현장을 발로 뛰는 기자가 되고 싶고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자기 관리가 중요할 것…
“진실만이 내가 숭배하고 추구하는 가치”
반듯한 몸가짐, 옷매무새, 번득이는 눈빛과 치밀한 논리. 우리 시대의 거인은 건재했다. 권력은 비록 그의 몸을 부자유스럽게 만들었지만 소나무같은 정신마저 죽이지는 못했다. 존재 그 자체로서 ‘기자의 혼’을 웅변하고 있는 리영희 선생과의 만남은 26주년을 맞은 5·18광주민중항쟁의 바로 다음 날 이뤄졌다. 마침 잔뜩 찌푸린 먹구름을 헤치고 나온 햇살이 방 안에 가득했다.다음 달 선생님의 대부분의 저작이 전집으로 출간됩니다.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은데요.글쎄, 난 언제나 내가 한 얘기는 지나면 됐다고 봐. 뭘 남겨두고 의미를 부여하고…
주춘렬 세계일보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세계일보 지회는 신임 지회장으로 주춘렬 경제부 기자를 선출했다. 신임 주 지회장은 1993년 세계일보에 입사, 주로 경제부에서 재정경제부 및 한국은행 등 금융권을 출입했고, 2004년부터 2005년까지 특별기획취재팀과 국제부를 거쳐 현재 정보통신부를 출입하고 있다. 주 지회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지회활동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화합과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세계일보 지회의 기자문화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드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