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자들의 ‘상머슴’ 되겠다”
“훗날 전 세계 언론인들이 ‘아시아기자협회’ 창립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상머슴’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19일 경주에서 열린 ‘2004 동아시아기자포럼’ 폐막식에서 참석자 만장일치로 2년 임기의 ‘아시아기자협회(Asian Journalists Association, AJA)’ 초대회장에 선출된 한국기자협회 이상기 회장은 “아시아 언론인 모두가 AJA의 회장이라는 마음으로 궂은 일부터 하나하나 찾아 나설 예정”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특히 이 회장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글라데시 기자협회에서 무려 3
평균직원‘김문화’씨는?
입사 7.5년차 36세가계 연수입 3250만원강북 29평 아파트 전세문화일보 노동조합(위원장 오승훈)이 최근 창간13주년을 맞아 실시한 직원들의 생활·의식 실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돼 화제다. 문화노조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지역근무자와 휴가자, 출장자를 제외한 직원 3백50명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의 설문조사를 실시, 이중 2백78명의 응답을 통해 전 직원의 평균치인 ‘김문화’씨를 산출해 냈다. 11일 발행된 문화노보에 실린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상의 인물인 ‘김문화’씨는 입사 7.5년차 36세로 서울 강북에 위치한 28.6평형…
서울신문, 직원돕기 헌혈운동
서울신문이 간경화로 고통받는 동료직원을 위해 헌혈운동에 나섰다.서울신문은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사 앞 헌혈차량에서 전산국 전산개발부 김모 조합원을 돕기 위한 헌혈운동을 펼쳤다. 이날 헌혈운동에는 서울신문 사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포츠서울 사원 2명도 동참해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했다.특히 정치부 박록삼 기자는 이날 헌혈운동과 별도로 지난 92년부터 직접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24장을 기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스포츠서울 신명철 편집국장이 서울신문 노조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금일봉을…
“새로운 시각의 뉴스 선보이겠다”
지난 6일로 개국 1주년을 맞은 MBC 인터넷 뉴스사이트 ‘아이엠뉴스’(www.imnews.com)의 센터장을 맡아 지난 7월부터 산파역할을 해온 한병우 보도국 부국장은 “아직도 갈 길이 멀고 우리의 역량을 50% 밖에 보이지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한 부국장은 “앞으로 공중파 방송의 ‘뉴스데스크’와 별도의 인터넷의 특성에 맞는 종합뉴스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며 “뉴스데스크 보다 좀 더 자유롭고 새로운 시각에서 뉴스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앞으로 상근기자도 3∼4명 정도로 보강해서 연예뉴스
위기를 기회 삼아 옛 명성찾기 앞장서겠다
“50년 역사를 가진 한국일보 기자들처럼 잘 훈련된 기자들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기자들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국이 발전하도록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편집국 기자들의 임명 동의 절차 끝에 새로운 한국일보 편집국장으로 취임한 임철순 국장(51)은 “‘위기가 곧 성공의 기회’라는 생각으로 한국일보 옛 명성 찾기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내비췄다.임 국장은 “앞으로의 한국일보는 바른 신문, 편한 신문, 젊은 신문을 지향하고자한다”며 “기획과 비평, 선도적 의제 설정에 중점을 두고 특히 좌우이념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따뜻한 기사 발굴…사람 냄새나는 신문 만들겠다
“보다 나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편집국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지난달 27일 서울신문 편집국장 직선제 선거에서 과반득점을 얻어 선출된 최태환 국장(49)은 “그 동안 주말 매거진 ‘We’와 타블로이드판 ‘서울 in Seoul’ 등을 발행하면서 지면차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지면에서 기획·탐사보도의 비중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40대 편집국장인 그는 젊은 이미지에 걸맞게 미래지향적인 지면구성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지면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최 국장은 “신문은 균형 감각이 중요하
균형감 잃지 않는 바른 시각으로 사물 보겠다
“경향신문은 언제나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바른 눈으로 사물을 바라볼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이 점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 입니다.”지난달 19일 임명동의투표에서 81.7%의 찬성률로 신임 편집국장이 된 경향신문 이영만 국장(52)은 취임 일성에서부터 경향신문 ‘홍보맨’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이 국장은 “예전엔 저희 스스로 홍보하지 않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경향신문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마케팅작업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
언론 3사 편집국장 인터뷰 종합
‘독립언론’으로 불리며 사원과 독자가 주인인 신문을 만들어온 경향신문과 서울신문, 한 때 ‘언론사관학교’라 불리며 수많은 기자들을 배출했던 한국일보.국내 언론을 대표하며 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알았던 이들 3대 일간지는 최근 신문시장이 겪고 있는 경영난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독자가 원하는 좋은 신문을 만들자는 기대 속에 지난 10월 각각 새로운 편집국장을 선출했다.이들 3대 일간지들의 새로운 편집국장 선출은 단순히 편집국 리더십이 바뀌었다는 의미를 넘어서 개별 신문사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해 달라는 기대가 크다는 점이 공통적인 배경.…
MBC 구본홍 본부장, 타이거 우즈와 라운딩
MBC 보도국 구본홍 보도본부장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라운딩 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구 본부장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제주 라온CC에서 열리는 ‘MBC-라온인비테이셔널 프로암대회’에서 타이거 우즈와 동반라운드를 펼칠 아마추어 골퍼 4명 가운데 1명에 뽑혀 회사의 명예를 건 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됐다.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의 주관방송사인 MBC측 추천으로 우즈와 경기를 하게 된 구 본부장은 이긍희 대표가 골프를 치지 않기 때문에 행운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MBC를 통해 중계될 우즈와 최경주, 박세리, 콜린
“캠코더의 상상력을 높여라”
민언련 주최…국내외 초청작 11편 상영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문제들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개성넘치는 영상물을 상영하는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가 막을 내렸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이명순)이 개최한 이번 영상제는 총 1백68편이 접수돼 17편이 본선에 올랐고 11편의 국내외 초청작이 상영됐다. 31일 폐막식에서 대상으로는 강원석씨 연출의 25분짜리 영상물 ‘동행’이 차지했다. ‘동행’은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한 남학생의 이야기로 짧은 시간에 자연스러운 영상을 통해 슬픈 내용을 담아냈다.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